사건/사고 호치민市, 사위 살해한 후 시체 오토바이에 싣고 경찰서 출두
호치민市 고밥(Gò Vấp)군에서 14일 16시 30분경 사위를 칼로 찔러 살해한 남자가 시체를 그대로 오토바이에 싣고 경찰에 출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출두한 사람은 응옌 반 남(Nguyễn Văn Nam, 58세)로 알려졌다. 그는 살인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었다. 살해된 사람은 용의자 딸의 남편인 톤 타잉 비엣(Tôn Thanh Việt, 34세)씨로 이들 부부는 몇년 전 결혼 해 초등학교 1학년 아들도 있지만, 최근 부부 사이에서 논쟁이 끊임없이 발생하며 아내는 남편을 떠나 3개월 전부터 친정으로 들어와 지내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의 행동을 용납하지 못하고 몇번이나 처가를 방문해 가구 등을 파괴하거나 처가 식구들에게 심한 욕과 함께 "모두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남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내의 친정을 방문해 문앞에서 심한 욕을하고 난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문 앞에서 난동을 부리던 남편에게 처제가 나서 중재를 시도했지만, 더욱 난폭하게 행동하며 주먹 다짐으로 발전했다. 이를 본 용의자가 딸을 돕기 위해 칼을 가지고 피의자와 싸우게 되었다. 한편, 피의자는 술에 취해 있었고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칼을 들고 쫒아오는 용의자를 피하기 위해 도주했지만 결국 머리와 어깨에 칼을 맞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용의자는 그 후 100여명 목격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냉정한 태도로 피 묻은 시신을 오토바이에 싣고 지역 경찰서에 출두했다. 공안 당국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건을 즉시 사회질서범죄수사국(PC45) 중범죄 수사대에 이관해 구체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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