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한국·베트남, 저작권 발전 방향 논의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2016 한국-베트남 저작권 포럼’을 열었다.

문체부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양국 저작권 발전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양국 정부기관과 베트남 음악저작권보호센터, K+방송, 한국 음악실연자협회와 KBS미디어 등 저작권 분야 주요 관계자들과 베트남 진출 한국 콘텐츠 업계 종사자 등이 참석해 FTA 체결에 따른 양국의 저작권 정책과 산업의 변화를 논의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양국의 저작권 관련 정책 실무자들이 자유무역협정 이행을 위한 각국의 법·제도적 노력을 소개했다. 또 방송과 음악저작권, 보호기술 업계 관계자들이 FTA 체결에 따른 각 업계의 변화와 발전방향 등을 발표했다.

베트남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K팝에 관심이 많은 나라다. 이에 따라 2019년까지 연평균 10.7%의 콘텐츠 시장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문체부는 전망하고 있다.

앞서 문체부는 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지난 2012년 베트남 하노이에 저작권센터를 설치하고, 베트남 정부와 현지 저작권 기관과 협력을 통해 저작권 인식 제고와 합법시장 확대에 노력해왔다.

문체부는 지난달 한국·중국 저작권 포럼과 이번 베트남 포럼에 이어 한국·태국(6월), 한국·필리핀(9월), 한국·일본(12월), 서울저작권 포럼(11월)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포럼은 베트남 정부가 저작권 분야의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데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지속적인 저작권 교류를 통해 각국의 정책 현황을 이해하고, 우리 저작물이 현지에서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ewsis :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