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쇠망치로 도축”…호주, 베트남에 소 수출 일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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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산업계가 베트남의 잔인한 도축 방식을 문제 삼아 소 수출을 일부 중단했다.
15일 베트남과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호주 가축류수출업자협회는 자율적으로 베트남의 한 대형 소 사육장과 일부 도축장에 대한 생우 공급을 중단했다.
이는 호주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베트남에서 쇠망치로 소를 도살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베트남 당국에 이 같은 도축 금지와 동물보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 운동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이 단체는 "베트남 북부 도축장의 직원들이 호주 소를 쇠망치로 여러 차례 때려서 잡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호주 정부의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호주 농업부는 이 사진을 입수해 실제 잔인한 방식의 도살이 이뤄지는지 조사에 나섰다.
호주는 2015년 베트남에 소 36만여 마리를 수출했다. 베트남 쇠고기 시장의 70%가량을 호주산이 차지한다.
베트남에서는 일부 대형 도축장을 제외하고 현대화된 도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당국은 일부 소형 도축장에서 전통 방식의 도살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개선책을 검토하고 있다.
호주 동물보호단체(Animals Australia)가 공개한 베트남의 한 도축장 모습
연합뉴스 :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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