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하노이, 철도역 인근 오토바이 교통사고 외국인 여성 ‘신원미상’

어제(6/26일) 오전 2시경 롱비엔(Long Bien) 철도역 인근 Tran Nhat Duat 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외국인 여성이 사고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한편, 사고를 조사중인 공안 당국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알려주지 않았다. 사건 현장이 올라온 페이스북 사진으로 보면, 사고를 당한 사람은 백인 여성으로 박닌(Bac Ninh)省에 등록된 번호의 야마하 Nouvo 모델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를 당한 백인 여성은 다량의 출혈과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를 목격한 또다른 사람은 사고 발생전 백인 여성이 탄 오토바이가 심하게 흔드렸다고도 말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주변의 베트남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잘못 응급 처치시 척추 손상 등 2차 피해가 우려되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경찰이 출동해 정리할 때까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일부 사람들은 찢어진 옷 사이로 다친 부위를 덮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 네티즌들은 온라인에 관련 사진들을 게시하고 관련자들이 그녀의 신원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교통 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뿐 아니라 초기 임시 대응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응급대응이 늦어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또한, 병원으로 이송되더라도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기까지 병상에서 임시 조치만 취하고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외출시에는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는 물론 베트남어로 응급시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와 협조 요청문을 지니고 다는는 것이 좋다.

vnexpress >> vinatimes : 201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