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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태광실업, ‘베트남 국민기업’ 자리매김…현지 고용 5만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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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1세대 한국기업인 태광실업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성공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떠이닌성 목바이 경제특구에 위치한 ‘베트남목바이’ 신발 제조 공장 모습/제공=태광실업

 

1994년 '태광비나' 설립…신발회사 첫 진출

 

태광실업은 1995년 베트남 동나이성 비엔호아시에 첫 해외공장인 ‘태광비나’를 설립했다. 

신발제조회사인 태광비나는 베트남 개방 이후 진출한 해외투자 1세대 기업이다. 이 곳에서는 나이키 신발만을 제조한다. 태광비나는 초기 3500만 달러 투자, 1만여명 고용을 시작으로 현재 2억 달러에 가까운 투자와 연간 5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지인 3만 6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떠이닌성 목바이 경제특구에 있는 ‘베트남목바이’ 신발 제조 공장을 합할 경우 베트남에서만 연간 매출 7억달러, 5만 여명의 고용을 기록하고 있다. 태광실업은 태광비나의 성공에 힘입어 1995년 중국 청도에 ‘청도태광’을, 2010년 베트남 떠이닌성에 ‘베트남목바이’, 2013년 인도네시아 수방에 ‘TK실업’을 잇따라 설립하며 글로벌 생산공장 체제를 구축했다. 

태광비나의 성공 요인으로 철저한 ‘현지화’가 꼽힌다. 설립 초기부터 현지 기능공 양성을 위해 한국 연수를 추진했고, 베트남 관리직원들은 한국에서 선진 기술과 경영 기법을 배우고 있다. 현지인들을 승진 등에 차별하지 않고 능력이 있으면 중용하는 기업 문화가 정착돼있다. 2009년에는 개발센터를 설립해 현지에서 직접 개발,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금형공장 설립 등 현지에 한국의 많은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 함으로써 단순한 생산공장이 아닌 태광그룹의 주축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베트남에서 지속적으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불우한 가정 환경의 직원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짓기’,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유치원 건립’, 생필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직원 전용 마트’등 각종 복지 정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장학 사업’, ‘수해 복구 지원’, ‘전쟁 미망인 돕기’ 등 사회공헌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베트남 경제 발전과 한국·베트남 우호협력의 공을 인정받아 2003년 ‘베트남 친선훈장’을 2014년엔 ‘베트남 노동훈장’을 수훈했다. 

태광실업은 베트남에서 신발사업 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태광은 올해 말 베트남 중북부 남딘성에 설비용량 2400㎿(600㎿×4기)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사업을 시작한다. 특히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에 따라 예상되는 베트남 섬유산업 육성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목바이에 100㏊ 규모의 염색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118만8000㎡(36만평) 규모의 복합비료공장도 조성 예정이다. 

 

 

아시아투데이 :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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