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물고기 떼죽음 피해 어민 ‘지원 대책’ 검토 중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Formosa Plastics Group) 산하의 포모사 하띵 스틸(Formosa Ha Tinh Steel Corporation)이 지난 4월에 베트남 북중부 지역 하띤(Ha Tinh)省, 꽝빈(Quang Binh)省, 꽝찌(Quang Tri)省, 투아-띠엔-후에(Thua Thien-Hue) 지방 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사고로 경제적 손실을 입은 4개 省 어민들에 대한 지원 조치로 대상 어민들을 우선적으로 해외 파견 노동자로 송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노동사회복지부가 밝혔다.
구체적으로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용 허가 프로그램(EPS)을 기반으로 한국에 노동자 파견, 공익 재단법인 국제 인재 육성기구 IM Japan의 일본 노동자 파견, 일본 간호사 파견, 독일 간호사 파견 등 4개 사업에 대한 파견 노동자 선정에 있어서 이번 피해로 경제적 손실을 받은 어민들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과 대만, 태국에 어업 노동자 파견 사업 등을 다루는 근로자 파견 기업이 전개하는 해외 노동자 파견 사업은 신용이 높은 기업에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관련 조직에 고용 범위를 늘려 근로자가 부담하는 수수료를 인하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어민들의 전직을 위한 직업 훈련과 외국어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여 학업 기간 동안의 생활비와 교통비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물고기 떼죽음으로 생활에 영향을 받고 있는 4개 省의 노동자 수는 약 26만 3000명에 달하며 이 중 약 10만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zing >> vinatimes :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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