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日다이킨공업, 베트남에 에어컨 공장 신설…100만대 생산 목표
공장 건설 1000억엔 이상 투자…제조거점 마련해 수요 충족
일본 다이킨공업이 베트남에 가정용 에어컨 공장을 신설한다. 동남아시아에서도 특히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보이는 베트남에 직접 제조거점을 두어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이킨공업은 약 100억엔(약 1064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하노이 근교 공업단지에 에어컨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우선 2018년초까지 연 50만대 규모를 생산한 뒤 수요 증가에 따라 2020년까지 생산량을 연 100만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동남아국가연합(ASEAN) 인구 3위 국가인 베트남은 이제 동남아 최대 에어컨 판매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에어컨 판매량은 연평균 30% 이상 늘고 있으며 올해 가정용 에어컨 시장 수요는 200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주로 태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에어컨을 수출했지만 베트남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태국 수출만으로는 충분한 수를 공급할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베트남에 직접 생산거점을 마련해 부족한 수요를 채우기로 결정한 것이다. 다이킨공업은 공장 뿐만 아니라 에어컨 전문판매점 확충도 진행 중이며 애프터서비스(A/S)점도 2020년까지 현재의 2.5배 수준인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에어컨 보급률은 약 20% 수준이지만 소득 향상에 따라 에너지 절약 성능이 높은 인버터 에어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머니투데이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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