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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FTA효과에 베트남 휘발유 수출 급증…‘0’에서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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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FTA' 발효 6개월 만에 석유제품 수출 8.6배 급증

 

지난해 12월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국내 정유업계가 베트남으로 수출한 석유제품 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베트남에 수출된 석유제품 물량은 총 837만3000배럴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97만4000배럴)에 비해 무려 8.6배 급증했다. 금액으로는 6834만5000달러에서 4억4141만6000달러로 6.5배 늘었다. 특히 올 상반기 석유제품 전체 수출량이 2억3985만배럴로 지난해 상반기(2억2754만배럴)와 큰 차이가 없었던 점에 미뤄보면, 베트남향 수출실적은 독보적이다.

 

지난해 3월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FTA 가서명에서 부휘손(Buy Huy Son) 베트남 무역진흥청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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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되는 석유제품은 휘발유가 주를 이뤘다. 6월 기준 베트남 수출 물량의 95%가 휘발유였으며, 윤활유와 LPG가 일부 있었다. FTA 발효에 따라 관세가 기존 20%에서 10%로 인하되면서 베트남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고품질의 국내산 휘발유 수입을 적극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5월 기준(180만9000배럴)으로 베트남은 한국 휘발유 수출 대상국 가운데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베트남에 휘발유는 수출되지 않았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나프타 수요 증가와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고품질 경유 수입이 늘어나면서, 올 상반기 기준 전년 상반기보다 3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으로의 수출은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일부 나프타 분해설비의 폐쇄 등으로 33.5% 줄었다. 전체 석유제품 수출단가는 저유가 영향으로 지난해 6월 배럴당 73.21달러에서 올해 6월 54.44달러로 낮아졌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베트남은 자동차 대중화 추세와 자체 정유시설 부족, 지리적 이점 등 여러 장점이 있는데 FTA 체결로 수출이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특히 휘발유 관세가 FTA 체결로 다른 수출국 대비 우위에 서게 되면서 수출이 늘었다"며 "향후 추가 협상으로 경유, 항공유 등 다른 제품의 관세율도 낮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ewstomato :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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