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베트남 여행 주의.., 한국인 여성 여행객 지갑 분실로 곤혹
한국인 여성 여행객이 베트남 남부 붕따우(Vung Tau) 지역을 여행하다 여권과 현금이 든 지갑을 도난당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온라인 SNS을 타고 퍼지면서 베트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형성될까 고심하는 분위기다.
출처 : 페이스북에 올라온 여성 여행객 사진 캡춰 (thanhnien)
한국인 여성 여행객 강모씨는 지난 수요일 늦은 저녁 여행을 마치고 호찌민市에 도착해서야 가방안에 넣어둔 지갑을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녀의 지갑에는 여권은 물론 항공권 그리고 현금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모든것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되며 즐거운 여행이 악몽이 되는 순간이었다.
뒤늦게 경비원과 현지 관련 담당자들이 그녀의 지갑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녀가 언제 어디서 지갑을 도난당했는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찾을 방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발생하자 그녀는 같이 버스를 타고 있던 승객들이 현금을 모아서 건네줬고 한국 영사관을 찾아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얘기가 SNS을 타고 흘러나가자 붕따우 지역 해변 마을에 대한 치안에 대해 지적하는 내용들이 뒤을 이었다. 그들은 이번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경우, 붕따우(Vung Tau)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문제가 일어나자 붕따우(Vung Tau) 여객항 담당자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며, 도난당한 것이 아니다."며 비난 여론을 진화하려했다.
베트남 방문객 중 두번째로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은 베트남에 있어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다. 올해 7개월간 약 86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한 것이다.
베트남이 지속적으로 관광 시장을 넓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광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관광객들이 불안을 느끼고, 소매치기나 도난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 정부의 관광 산업 진흥 정책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thanhnien >> vinatimes :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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