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아세안 수입 관세 인하로 인니와 태국 완성차 수입 증가

ASEAN 자유 무역(AFTA)에 관한 협정(ATIGA)에 따라, 베트남이 ASEAN 국가에서 수입하는 완성차(CBU)의 수입 세율이 2016년 초 50%에서 40%로 인하된것과 베트남에서 승용차 특별소비세가 개정되 소형차의 특소세가 감세된 것에 힘입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되는 완성차의 CIF 가격이 감소하면서 수입 대수가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완성차 대수는 1304대 수입액은 1680만 USD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대당 CIF 가격은 1만 2880USD로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완성차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동차 시장의 규모을 확대하기 위해 국민들의 자동차 구매를 장려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인구 2억 4000만 명의 인도네시아가 자동차 시장 규모로는 베트남의 6배인 120만 대에 이른다.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가격은 동일 기종으로 따지면 베트남의 반값에 형성되어 있다.

한편, 2016년 상반기 태국에서 수입된 완성차 대수는 1만 5117대, 수입액은 2억 7650만 USD로 나타나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베트남의 최대 수입국으로 올라섰다. 태국에서 수입하는 완성차의 CIF 가격은 1만 8290USD로 일본의 4만 0483USD, 중국의 3만 9163USD을 크게 밑돌고 있다.

2018년에는 ASEAN에서 수입하는 완성차 수입 관세가 0%로 조정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입 가격은 40% 이상 감소하고, 수입 대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7월 베트남 완성차 수입 대수는 전월 대비 3000대 증가한 1만 2000대 였지만, 수입액은 1억 9300만 USD로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 한달간 CIF 가격은 전월 대비 40.7% 감소한 1만 6000USD으로 월별 평균 가격으로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6-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