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이 ‘포켓몬 고’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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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전면 금지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베트남 정보통신성 한 고위 간부는 "포켓몬고가 국민이나 사회에 주는 영향을 정밀히 조사하고, 금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신문에 밝혔다.
포켓몬고가 지난 6일 베트남에 출시된 이후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 게임을 하거나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가는 사례가 늘며 부작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속이 탄 중부 하틴성은 지난 22일 일부 지구의 경찰, 군인 등 공무원에 대해 업무에 쓰는 스마트폰으로 포켓몬고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개인용 스마트폰으로도 게임을 하지 말도록 권고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베트남 각지에 확산할 분위기다.
예전에도 스마트폰게임을 금지한 적이 있다. 스마트폰게임 '플래피버드'(Flappy Bird )에 빠져 학교나 직장에 가지 않는 사람이 늘자 2014년 2월에 다운로드를 금지한 것이 그 사례다.
베트남에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인구의 43%인 4천만명에 달할 정도로 '스마트폰 중독자'가 많다. 스마트폰 사용과 연관된 교통사고도 증가하자 경찰 당국은 지난 1일 교통위반 벌금을 20∼60% 끌어올리기도 했다.
huffingtonpost : 201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