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베트남 라오까이省, 신생아 포함 일가족 4명 살해한 용의자 체포

베트남 북부 지역 라오까이(Lao Cai)省에서 지난 8월초에 발생한 일가족 4명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사건 용의자(남, 24세)를 지난 9/4일 20시경 강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지역 경찰은 발표했다.

범행을 저지르고 숲에 숨어있던 용의자가 집에 들렀다는 연락을 받은 경찰이 잠복하다 근처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무기도 휴대하지 않았고 저항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Tan Ong Nai(남, 22세)가 밭일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집에 있던 그의 아내 Tan Ta My(여, 22세)을 강간할 목적으로 Nai씨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My씨가 격렬하게 저항하자 그녀를 폭행하고 연못으로 데려가 익사 시켰다. 이후, 생후 20일된 딸과 2살 딸 두명을 연못에 차례로 익사 시키고 Nai씨 집에 있던 6살 조카까지 연못에 익사시킨 후 시체들을 각기 다른 장소에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용의자는 귀가하는 Nai씨를 살해하기 위해 부엌문을 열먼 발포 되도록 총을 설치해 놓고 집안을 뒤져 현금을 훔쳐 떠났다. 이렇게 4명을 살해한 용의자는 자신의 집으로 태연히 돌아와 아내에게 식사를 준비하도록 요구했지만, 아내가 쌀이 없다고 대답하자 아내를 폭행한 후 옷과 돈을 챙겨 집을 나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의자는 이전에도 My씨를 강간하려 한것이 발각되어 가족들에게 배상금을 지불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nld >> vinatimes : 201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