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갤노트7 단종, 日 부품업체 실적·베트남 수출에 타격

비나타임즈™
0 0

단종 사태로 日 이통시장 위축 우려…삼성전자 9월 리콜로도 베트남 수출 6.8% 줄어

 

2016101314543192319_2.jpg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이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일본 등 갤럭시노트7에 부품을 공급하거나 제품을 생산하는 국가로 불똥이 튀고 있다.

13일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단종 조치로 삼성전자나 삼성 SDI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 기업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또 갤럭시노트7의 생산공장이 있는 베트남도 수출 급감이 예상된다.

일본 전자업체 TDK는 최근까지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일본의 무라타제작소와 롬 등도 갤럭시노트7과 관련해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삼성전자에 공급한 삼성SDI도 일본 부품업체들과 밀접한 관계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절연재 등 네 가지 주요 부품으로 구성된다. 이중 절연재는 일본의 아사히카세이가 세계 시장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쥐고 있다. 또 다른 일본 소재기업들도 삼성SDI에 절연재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일본 부품업계의 피해는 크지 않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외에도 부품을 공급하는 기종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케이신문은 올해 전 세계 1000만대 판매가 확실시됐던 갤럭시노트7의 단종이 점차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영향력이 실추되면 다른 기종의 판매도 감소해 일본 부품업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다. 

또 아이폰7과 함께 가을 스마트폰 시장을 달굴 제품으로 평가받던 갤럭시노트7이 사라지면서 이동통신 시장도 위축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애플과 관계가 밀접하지 않은 KDDI와 NTT도코모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은 갤럭시노트7의 단종이 치명적이다.

응우옌 마이 베트남 외국투자기업협회 회장은 "삼성전자의 수출이 베트남 수출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은 베트남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이미 지난 9월 갤럭시노트7의 리콜로 수출이 6.8% 감소한 바 있다. 금액으로는 11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베트남 공장에서 수출한 스마트폰은 330억 달러에 달한다.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응우옌 비히 람 통계청장은 지난 9월 6.8% 수출감소 이유에 대해 갤럭시노트7 리콜이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 2016-10-13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