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최순득’ 아들 민주평통 자문위원 위촉 과정에 청와대 개입 의혹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언니 최순득(64)씨의 아들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위원으로 위촉되는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YTN은 3일 방송에서 민주평통 고위 관계자를 인용 “2014년 초 민주평통 베트남 협의회장은 총영사로부터 청와대에서 연락이 있었다며 자문위원 한 명을 충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자문위원의 임기 도중 이례적으로 이뤄진 충원 지시다. 이 지시를 받고 자리에 오른 이는 최순득씨의 장남 장 모씨 였다.
게다가 위원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지난 2013년 9월 베트남 순방을 하면서 교민들을 만난 뒤 몇 달 뒤에 인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 교민 사회에서는 어머니를 배경으로 인사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민주평통의 해외 자문위원은 보통 재외공관의 추천을 받아 교민사회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쌓은 인물들이 발탁된다.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해외 사업가들이 지역 유지임을 과시하면서 인맥을 다지기 좋은 직책이라는 설명이다.
장씨는 이를 이용해 사업적으로 세를 넓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유치원 사업권을 따내, 부촌에서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평통 본부 측은 자문위원 발탁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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