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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아시아로 쏠리는 눈…하노이 외교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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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G20 비회원국 의견 반영 노력
중ㆍ일, 영토분쟁이후 첫 만남…화해?
미ㆍ러, EAS 정식회원 가입절차 밟아

 

베트남 하노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image_readtop_2010_586408_1288269030331826.jpg 하노이에서 29일 열리는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한ㆍ중ㆍ일 정상회의 그리고 30일로 예정된 EAS(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G20 정상회의 사전 준비와 중ㆍ일 영토분쟁 해결 방안, 미국과 러시아의 동아시아정상회의 가입 등 외교적 `빅 이벤트`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28일 외교가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달로 다가온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선진국-개발도상국 동반성장 의제에 합의하기 위해 ASEAN+3 정상회의를 활용해 사전 정지작업에 나선다.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나라들 중에는 G20 비회원국이 다수 포함돼 이들 국가의 이해관계를 G20 서울 정상회의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 만모한 싱 인도 총리, 응웬밍찌엣 베트남 국가주석 등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고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들과 G20에 포함된 선진국들이 동반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의 활동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은 세계경제 질서를 재편하는 G20 정상회의에 자국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치열한 외교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그리고 한ㆍASEAN 정상회의에서 양측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아시아지역에서 한국의 위상 강화를 추진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한국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역내 중심국 역할을 강화하고 G20 서울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사전 정상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은 중국명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영토분쟁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화해의 길을 모색한다.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와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29일 한ㆍ중ㆍ일 정상회담을 갖고 그간 있었던 영토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그리고 별도의 중ㆍ일 정상회담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불편한 관계가 아시아지역 정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던 만큼 중ㆍ일 정상의 만남을 두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중ㆍ일 양국은 또 최근 국제사회에서 불거진 환율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30일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해 미국과 러시아의 가입 절차를 밟는다.

 

내년부터는 미국과 러시아가 동아시아정상회의 정식 회원으로서 아시아지역 정치 경제 문제에 공식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됐다.

 

동아시아정상회의는 ASEAN 10개국과 한ㆍ중ㆍ일 3개국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 인도로 구성돼 있으나 아시아지역 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는 일부 국가들이 미국과 러시아의 가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의 회원 가입에 반대하면서 시기가 지연됐었다.

 

북한 핵문제도 ASEAN+3 정상회의와 한ㆍ중ㆍ일 정상회의, 그리고 동아시아정상회의의 주요 이슈다. 이 대통령은 각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6자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30일에는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별도의 회담을 갖고 남북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관계는 동북아시아의 안정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 전반의 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ASEAN 각국과 미국 러시아 그리고 중국 일본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MK뉴스 : 2010.10.28 21: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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