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기술인력난 던다…직업훈련원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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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내년 하반기부터 현지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 데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4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한·베트남 직업기술대학(직업훈련원)에서 교수와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원식을 열었다.
한·베트남 직업기술대학 사업에는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3천500만 달러(408억 원)가 지원돼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 직업기술대학은 하노이와 꽝닌 성, 꽝응아이 성, 빈즈엉 성, 까마우 성 등 전국 5개 지역에 들어섰으며 대부분 작년 하반기 이후 신입생을 모집했다.
이 대학은 2∼3년 과정이며 지역별로 금속절단, 용접, 자동차 등 3∼8개의 전공과목을 두고 있다. 현재 재학생은 총 2천600여 명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졸업생들이 배출된다.
박종규 수출입은행 베트남사무소장은 "최근 한·베 직업기술학교에 한국산 장비와 기자재 공급, 한국형 교육프로그램 설치까지 끝냈다"며 "베트남에 생산기반을 둔 5천여 개 한국기업들이 우수한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한·베트남 직업기술대학[수출입은행 베트남사무소 제공=연합뉴스]
연합뉴스 : 2016-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