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전 상공부 장관 아들 SABECO 부사장 사임 ‘인사 비리’
전 상공부 장관( Vũ Huy Hoàng )이 상공부 산하 사이공 맥주 알콜 음료공사(SABECO)에 자신의 아들을 정부 대표이사 겸 부사장으로 임명했던 인사 비리에 연류된 혐의를 받고 있던 Vu Quang Hai씨가 지난 21일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Hai씨는 "예전부터 사임하려고 했지만, SABECO 연간 계획을 달성할 때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유학 후 2011년 25세의 젊은 나이로 상공부 산하 페트로베트남 금융 투자주식공사(PVFI)의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그가 PVFI의 사장을 지낸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으로 거액의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뒤이어 상공부 산하 무역 촉진국 수출지원센터 소장으로 임명되었고, 2015년에는 SABECO 정부 대표 이사 겸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앞서 공산당 비서부는 전 상공부 장관이 올해 4월까지 재임 기간 동안 자신의 아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을 요직에 임명했고, 관리를 게을리 해 상공부 산하 여러 기업들에 불투명 인재 채용을 묵인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국가에 막대한 손실을 주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재직 기간 중 진행된 직무 임명을 포함해 불법으로 내려진 결정도 모두 취소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정년 퇴직한 상태다.
vietnamnet >> vinatimes : 20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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