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하노이市, 한국계 봉제 업체에서 상여금 지급 문제로 ‘파업’
하노이市에 소재한 한국계 봉제 회사 세종비나(Cn5 – KCN Thạch Thất – Quốc Oai, Hà Nội)에서 공장 노동자 수백명이 2016년 12월 31일일 공장내에서 신년 상여금 지급 문제로 파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경영진은 만 12개월 근무한 노동자 1명에 대한 신년 상여금을 20만 VND(약 만원)로 설정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이에 반발해 경영진에 추가 상여금을 요청했지만, 회사측은 경영 실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공장 노동자 750명은 언론에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한 후 파업을 단행했다. 회사에서는 전년도에 신년 상여금을 40만 VND(약 2만원), 뗏(Tet) 상여금은 기본급의 1개월분을 지급했었다.
한편, 노동자들은 이 회사는 잔업 수당이 충분히 지급되지 않으며 식사 수준도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작업 할당량이 통상의 2배에 상당하는 높은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패널티로 수당과 기본급이 전액 지불되지 않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회사는 노동자를 위한 기본적인 사회 보험료, 의료 보험료 약 20억 VND(약 1억580만원)도 체납한 상태로 알려졌다.
파업이 발생하자 회사측은 이 날 저녁 신년(1월 1일) 상여금을 60만~70만 VND(약 3만원~3만8천원)으로 인상하고 뗏(Tet) 상여금도 기본급 1개월분을 함께 지급한다고 발표하고, 근로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laodong >> vinatimes : 20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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