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 중국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
아시아에서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가 앞으로는 중국보다 빠른 경제성장 속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세계은행이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번주 보고서를 발행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가 아시아에서 인도 다음으로 2017~2019년 중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이들 세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7%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의 경제규모를 합해도 1000억달러(117조8300억원) 미만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주변국들에 비해 경제규모가 3분의1 수준이다.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의 유지나 빅토리노 이코노미스트는 이들 세 국가의 롤모델은 베트남이라며 베트남은 농업 중심 경제구조를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수출 중심으로 탈바꿈한 국가라고 설명했다.
빅토리노 이코노미스트는 "메콩강 인근을 제조업 중심으로 개발하는 것은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는 베트남을 통해 농업에서 수출 중심 성장구조로 변화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세 국가가 외국인직접투자(FDI) 촉진을 통해 경제개발을 했던 베트남의 정책을 따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는 중국 투자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미얀마의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은 미얀마에 특별경제구역을 설정하고 서부 해안 지역에 전력 플랜트 및 항구를 건설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라오스에 57억달러 규모의 철도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뉴스1 :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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