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호찌민市, 외국인을 위한 영어 도로 표지판 설치

호찌민市 교통운수국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교통 규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시내의 각 거리에 영어 도로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운수국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중 우선 떤손녓(Tan Son Nhat) 국제공항 주변과 시내 중심 거리와 일부 국도 등에 영어 도로 표지만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내 각 거리로 확대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1968년 도로 교통에 관한 협약(비엔나 교통 조약)"에 가입한 국가로서 유효한 국제 운전 면허증 발급이 시작되면서 외국인들도 자국에서 발급받은 국제 운전 면허증으로 베트남에서 별도의 운전 면허 없이 운전할 수 있게되었다.  

하지만, 호찌민市에서는 렌탈용 오토바이 취급점에서 유효한 운전면허 자격을 갖추지 않은 외국인들에게도 영권을 제시하고 보증금만 제출하면 오토바이를 손쉽게 빌릴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도로 교통 표지판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운전하다 교통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주요 도로에서 외국인들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영어로 표지판을 병행 표기하는 방안이 등장했다.

vietnamnet >> vinatimes : 2017-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