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베트남, 장례식장에서 음주 후 8명 사망..., 정체 불명의 주류
베트남 서북부 라이 쩌우(Lai Chau)省 Ma Ly Chai 마을에서 지난 13일 밤 마을에서 열린 장례식장에 참석해 술을 마신 주민 49명이 술에 취해 그 중 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례식에서 술을 마신 사람들은 두통과 메스꺼움, 호흡 부전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지난 16일까지 총 8명이 사망했다. 한편,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심각해져 하노이 백마이(Bach Mai) 병원으로 후송되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치료하고 있는 주치의에 따르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겠지만 휴유증으로 실명 등이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환자들이 마신 술을 검사한 결과, 허용 농도의 5000배에 달하는 메탄올이 검출되었다. 주민에 따르면, 문제의 술은 마을 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 마을 7곳에서 판매되고 있던 모든 술을 회수했다. 경찰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형사 사건으로 입건해 엄격하게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지금까지 음주 및 메탄올 중독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뒤따르지 않아 비숫한 사건이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thanhnien >> vinatimes : 2017-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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