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여성들은 하얀피부 원한다…‘미백 화장품’으로 공략해야
한류로 국내 연예인들의 흰 피부가 선망 대상, 한국산 미백 화장품 인기 높아
안정성 갖춘 고품질 미백화장품이나 올인원 제품 마케팅 강화로 시장 넓혀야
베트남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로 화장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베트남 화장품 시장이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베트남 여성들은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미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국내화장품업체들은 미백화장품을 중심으로 갈수록 한국산 화장품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1일 한국무역협회가 발간한 ‘베트남 미백 화장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화장품·퍼스널 케어 제품 시장은 연평균 16.4%에 이르는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킨케어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18.3%에서 2015년 21.0%까지 높아져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미백 화장품이 가장 강세인데, 이는 베트남 여성들에게 깨끗하고 하얀 피부는 중요한 미의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이 불며 국내 여자 연예인들의 하얀 피부가 선망의 대상이 되면서 한국산 미백 화장품의 인지도가 높아졌다.
▲ 베트남 주요국가별 화장품 수입 현황 ⓒ 세계무역통계(Trade Map), 국제무역통계사이트(UNcomtrade)
2015년 기준 베트남의 화장품 수입규모는 1.1억 달러이며 이중 한국산 제품비중은 17.0%에 달했다. 베트남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태국산 제품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2013년부터 시장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한국산 제품의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의 스킨케어 시장 상위 5대 업체의 점유율은 40.2%로 높은 편으로, 시장점유율 1위부터 5위까지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으며 5대 업체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위는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이며 2위가 한국의 LG 비나코스메틱(LG생활건강 베트남)으로 2012년부터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 베트남 스킨케어 부문 점유율 상위 5대 기업 ⓒ 유로모니터)
한편 시세이도(Shiseido) 제외한 상위 5대 업체는 브랜드 다각화와 함께 미백 기능성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입증된 고품질 미백화장품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트남에서는 중국산 짝퉁 화장품 유통과 유해성분 검출 사건 이후로 화장품 성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화장품 구매 시 품질(76%)과 안전성(70%)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 높은 품질과 제품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제품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고 저자극 성분을 사용한 화장품이나 천연 화장품을 통한 공략이 필요하다.
이어 “하나의 제품에 여러 기능이 합쳐진 올인원(All in One) 제품 등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함께 베트남 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은 필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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