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2.8조원 추가 투자 확정...“모바일 OLED 생산성 강화”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25억달러(한화 2조827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승인을 얻어냈다. 삼성의 핵심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 기지로 도약하고 있는 베트남 박닌 공장의 생산 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25일 베트남국영방송(VTV)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지 정부와 협의 하에 베트남 박닌성(Tỉnh Bắc Ninh) 지역에 추가 투자를 감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베트남 공장 추가 투자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법인세 감면 혜택 등을 연장해주기로 합의했다.
▲ 삼성디스플레이의 해외 생산 공장 현황./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 베트남 공장을 건설해 투자규모를 10억달러로 유지해오다 지난해 30억달러로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고 베트남 정부도 승인했다. 올해 25억달러 추가계획이 베트남정부 승인을 받게 되면서 전체 투자규모는 55억달러 수준에 달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중국의 톈진, 퉁관 등 2곳에도 OLED 패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매출이 OLED에 비해 월등히 높았지만 지금은 매출 비중이 50대50까지 좁혀진 상태다.
이번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역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모바일용 OLED 패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는 전 세계 모바일 OLED 시장의 90% 이상을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하고 있지만 자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중국, 일본 등지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모바일 OLE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조선비즈닷컴 : 201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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