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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저렴한 가격 매력적인 ‘베트남 럭셔리 부동산’ 외국인 유혹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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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고급 주택들이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외국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베트남넷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응옌 트란 남 베트남부동산협회 회장은 베트남의 고급 부동산이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이유에 대해 다른 동남아 부동산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동산 가격을 꼽았다. 그는 베트남 내에서 가장 비싸다는 호치민시티의 최고급 주택 가격도 ㎡당 5000달러(약 565만 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나 태국 방콕의 고급 주택들의 시세에 비해 훨씬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외국인의 부동산 보유에 관한 법률이 완화된 이후 외국인들의 베트남 부동산 구입은 증가하고 있다. 매튜 코지오라 비나캐피탈 부동산 거래 국장에 따르면 특히 부유한 외국인들이 휴가용 별장이나 두번째 거주지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다낭·호이안·푹쿽·나짱 등 베트남 휴양도시의 해변가에 위치한 방 4~5개, 800~1000㎡ 면적의 고급 주택의 경우 약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 원)에서 200만 달러 수준으로, 이는 다른 동남아 부동산 시장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이러한 고급 부동산 구매자들은 주로 홍콩·대만·한국·일본·싱가포르 출신이라고 코지오라 국장은 설명했다.

베트남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이율은 연 9~10% 월복리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는 연간실효이자율은 더 높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를 이용하지 않고 본국에 있는 자신의 보유 주택을 담보로 잡히는 형식으로 더 저렴한 이율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일부는 부동산을 일명 ‘현찰 박치기’ 방식으로 전액 현금을 주고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

코지오라 국장은 고급 부동산 분야 외국인 투자를 더욱 늘리기 위해서는 명확한 법률이 통과돼 외국인들이 베트남 내 부동산을 사고파는 문제에 관한 규정이 명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부분의 법이 명확하지 않아 외국인이 구입한 부동산을 나중에 되팔 경우 발생한 자금이 베트남 밖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으며, 이 돈에 관한 정부의 투명성 가이드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관료와 변호사, 부동산업자들이 서로 잘못된 조언을 주고받고 있어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이 한 건물의 30%, 전체 건물동의 10% 이상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도 외국인들의 부동산 투자를 저해하고 있다. 이 규정으로 인해 한 건물에 이미 3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면 이들과 상관없는 다른 외국인이라 해도 이 곳에 거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지오라 국장은 이 규정을 개정해 외국인 개개인의 총합이 아니라 한 외국인이 주택의 30% 이상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투데이 : 201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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