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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여성, 세명중 한명 남편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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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기혼 여성 3명 가운데 한명꼴로 남편에게 구타나 성폭행 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신문 뚜오이쩨는 2일 유엔과 베트남 정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보고서를 인용해 전국에 거주하는 18∼60세 기혼여성 응답자 4천838명 중 34%가 결혼생활을 하면서 남편에게 구타나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서적 학대까지 포함할 경우 응답자들 가운데 58%가 결혼생활 중 한번은 남편에게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5%는 임신 중에도 남편에게 구타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대답했다.

 

여성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 대한 학대도 상당했다. 1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응답자 4명 가운데 한명은 자녀가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지역적. 민족적 차이도 드러났다. 남부 지역 거주 응답 여성의 경우 42%가 구타 같은 육체적 학대나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수민족인 흐몽족 응답자의 경우 구타나 성폭행 또는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고 대답한 것은 8%에 불과했지만 베트남인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낑족 응답자의 경우 36%나 됐다.

 

이 연구를 주관한 헨리카 젠센 박사는 “베트남에서 가정 폭력은 광범위하지만 대부분이 감춰져 있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선닷컴 : 2010.12.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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