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호찌민市 당 서기장, 정치국원에서 해임.., PVN 부실 운영 책임

베트남 공산당 중앙 집행위원회는 지난 7일Nguyen Phu Trong 공산당 서기장의 주도로 진행된 현 정치 국원 겸 호찌민市 공산당위원회 서기장인 Dinh La Thang씨에 대한 정치 국원 해임 결의을 90%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해임안 결의는 그가 페로베트남 그룹(Vietnam National Oil And Gas Group, PVN)의 회장 겸 공산당 위원회 위원장 시절에 발생한 부실 운영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해임안 통과로 제 12기(2016년~2021년 임기) 정치 국원은 18명으로 조정됐다.

이에 앞서 위원회 산하 중앙 감사위원회는 Thang씨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회장 겸 당서기를 역임한 PVN에 대한 감사 결과 회의에서 PVN 공산당 위원회 상무부의 위반이 발생했을 당시 책임자로 재직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해 그의 처분을 공산당 중앙 집행위원회에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PVN의 당위 상무부는 2009년부터 2015년 사이에 감시 및 관리를 게을리하고 부적절한 인력 배치, 계약자 불법 선정, 의심스러운 투자 등으로 PVN과 관련 계열사에 거액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57세인 Thang씨는 2016년 1월에 정치 국원에 처음으로 당선, 같은해 2월에 호찌민市 당위원회 서기에 취임했다. 이전에는 Song Da 총 공사 회장 겸 당위 서기, 북중부 Thua Thien-Hue省 당위 부서기, PVN 회장 겸 당위 서기 등을 역임했다. 2011년 당 중앙 집행 위원으로 선출되었으며 2016년 2월까지 교통운수부 장관을 지냈다.

최근 그는 호찌민市에서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는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최근 이슈가 된 "보행자에 도로를 돌려주자"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왔었다.

vietnambiz >> vinatimes : 2017-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