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곰 담즙 채취 중단’..., 부끄러운 한국인 더이상 없어야
베트남은 지난 10년 동안 정부 기관, 비정부기구 및 비영리 공동체들의 노력으로 곰 담즙 채취를 전면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에 진전을 보였다.
2015년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1,200마리의 곰이 담즙 농장에 사육되고 있었다. 한편, 2005년 보고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사육되고 있는 곰은 4,300마리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 단체 및 공동체들은 담즙 채취 농장을 영구적으로 중단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Education for Nature-Vietnam에 따르면, 한국은 담즙 채취을 위해 사육되는 곰의 개체수 증가를 막기 위해 강력한 불임 프로그램을 펼쳤다. 이같은 조치로 36개 농장에서 사육되던 약 660마리의 곰들이 답즙 채취를 위해 고통받는 마지막 곰으로 더이상 담즙 채취가 이뤄지지 않았다.
세계 동물 보호국 (WAP)의 Gilbert Sape 책임자는 불임 프로그램은 베트남의 곰 담즙 산업을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WAP 그리고 Green Korea United(GKU)의 지원을 받아 자금을 후원하며 14년간의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곰들이 담즙 채취에 다시 진입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동물의 고통과 착취에서 이익을 얻는 산업을 지원하는 것은 더이상 받아 들일 수 없다는 명백한 메시지를 전했다.
WAP측은 한국의 이 같은 강력한 대응책을 예로들며, 각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03년부터 WAP는 GKU와 곰 보호 프로그램을 가동해 2014년 한국 정부와 곰 사육 농가들의 담즙 채취을 종식하는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한편, 몇 년전까지만해도 한국인 관광객들은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곰 사육 농장을 방문하는 "웅담 관광" 등이 성행하며 담즙 소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주요 고객들 중 하나였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단속으로 답즙 관광이 점차 줄어들었지만, 아직까지도 담즙을 채취하거나 몰래 구매하는 한국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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