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인도네시아, 영해 침범으로 구속 중이던 베트남 어민 695명 석방

인도네시아 당국은 자국의 영해를 침범한 혐의로 구속하고 있던 베트남 어민 695명을 석방했다.

695명을 실은 베트남 제 3지역 해경 선박 2척은 9일 인도네시아을 출항해 2일간의 항해를 거쳐 지난 11일 동남부 Ba Ria-Vung Tau省으로 귀항했다. 이번 석방은 사상 최대 규모다.

석방된 어민들은 중남부 해안 지역과 동남부 지역, 메콩 델타 지방 9개 省의 어선 100척에서 일했던 사람들로 특히, Ba Ria-Vung Tau省 어민이 311명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이의 해상 국경에 대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 어선이 서로의 영해를 침범하는 문제가 종종 일어나고있다. 베트남 해안 경비대는 어민들에게 인도네시아 당국에 구속되는 일이 없도록 항해중인 나라의 영해에 대해 주의하도록 경고했다.

또한, 베트남 해경과 인도네시아 해경은 이번 석방을 계기로 더욱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정보 공유 및 해상 국경에서의 공동 순찰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baomoi >> vinatimes : 2017-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