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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멕시코·호주·베트남·인도네시아… MAVINS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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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스 : 멕시코·호주·베트남·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남아공'
정부, 시장 진출 확대키로

 

2001년, 미국의 투자회사 골드만삭스는 브릭스(BRICs)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이후 브릭스 멤버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은 미국, 일본, 유럽에 대항하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이 됐다.

 

이후 '포스트 브릭스'에 대한 관측은 우후죽순 격으로 쏟아졌다.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브릭스에 인도네시아ㆍ멕시코ㆍ터키를 더한 'E7'이라는 개념을 제시했고, 일본의 브릭스연구소는'비스타(VISTAㆍ베트남, 인도네시아, 남아공, 터키, 아르헨티나)'라는 용어를 썼다. 또 골드만삭스는 한국을 포함한 'NEXT 11'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0년 초에는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포스트 브릭스'의 유력 후보로 마빈스(MAVINS)를 제시했다. 멕시코,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남아공 등 6개국의 영문 이니셜을 따서 만든 조어였다.

 

우리 정부는 9일"마빈스 6개국은 넒은 영토, 높은 인구증가율, 풍부한 자원 등을 배경으로 브릭스와 함께 세계 경제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포스트 브릭스'로 마빈스의 손을 들어줬다. 마빈스 6개국은 지난해말 인구 6억6,000만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6.6%를 차지하며, 국내총생산(GDP)도 4조4,000억달러로 세계의 6.3%를 차지한다.

 

아직 브릭스(인구 42.6%ㆍGDP 24.5%)에는 못 미치지만, 주목해야 할 건 향후 성장 속도다. 인구가 향후 20년간 22.3% 증가하면서 브릭스(3.4%)를 압도하고, 현재 미국의 31%에 불과한 GDP가 2050년에는 미국의 2.4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니켈(세계 매장량의 46.3%), 우라늄(30.7%), 아연(26.3%), 구리(20.7%) 등 세계 최대 자원부국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마빈스 등 신흥시장 진출 확대방안을 내년 대외경제전략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진행중인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필두로 이 지역 국가와의 FTA 체결을 추진하고,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이들 국가를 전략 투자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또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개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일보 : 2010/12/09 21: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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