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사이공, 외국인에 한끼 식사비 3만불 결재한 식당 관리자 체포

호찌민市 경찰 당국은 목요일 호주인 관광객에게 의도적으로 과다한 금액(30,360달러)을 청구한 식당 관리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호찌민 시내 1區에 위치한 "NightFall" 레스토랑을 운영한 Tran Tuan Minh(22세)씨를 "컴퓨터 네트워크, 통신 네트워크, 인터넷 또는 디지털 장치를 사용한 물적 피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다. Minh씨의 여동생 명의로 오픈한 이 레스토랑은 지난해 10월에 폐쇄되었다.

이 사건은 지난해 호주 현지 언론에 공개되며, 많은 관심과 우려가 나온지 수개월이 지난 상태다. 호주인 45세 John David Caracciolo씨는 작년 8월에 NightFall 식당에서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신용 카드로 대금 지불을 진행할 때 기술적 결함이 있어 카드를 2번 이상 결재하는 상황이 발생했던 것으로 기억하고있었다.

하지만, 며칠 후 호주의 집으로 돌아온 이후 그는 저녁 식사 비용으로 총 30,360달러를 부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다행히 그는 베트남 현지의 친구를 통해 법적인 절차를 진행해 저녁 식사 비용으로 청구된 2천만동(약 1000달러)를 제외한 나머지는 돌려 받은 상황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사건을 계속 수사하기로 결정하며 "이 사안은 법률을 심각하게 위반한 사항이며, 국가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는 베트남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 중 하나로 지난 6개월 동안 입국자는 1년 전과 비교해 약 10% 이상 증가한 180,000명으로 나타났다.

vnexpress >> vinatimes : 2017-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