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AI 확산 비상, 지난해 비해 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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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영 베트남통신은 국가위생전염병연구소 관계자를 인용해 최남단 까마우성과 북부 남딩성, 중북부 응에안성 등에서 가금류들이 잇따라 AI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확산 방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농업농촌개발부 산하 동물위생국 자료를 인용해 올 한해 전국적으로 16%의 가금류가 AI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는 지난해보다 4배나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계자는 아직 AI의 인간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올 초부터 지금까지 감염된 사람은 모두 7명으로 이 가운데 남부 띠엔장성과 빈즈엉성에서 두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연말연시와 설 등 계절수요에 대비해 도살과 유통이 급증한데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AI 바이러스 서식에 좋은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 2010-12-12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