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韓.日.佛 기업, 베트남 최대정유소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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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SK와 GS, 일본의 닛키(日揮)와 지요다(千代田)화공건설, 프랑스의 테크닙 등 5개사가 출자한 공동사업체(JV)가 베트남 최대 정유소 건설 공사의 최우선교섭권을 따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는 사실상 건설을 담당할 시공업체로 내정된 것으로 풀이되며 최종 기술심사를 거쳐 내년 2월말에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대상 사업은 베트남 북부 타잉와성에 들어설 응히선 정유소의 일괄시공 공사다. 지난해 2월 생산을 시작한 중부 꽝응아이성의 중꾸엇정유소에 이어 베트남이 두번째로 건설하는 대규모 정유 시설인 응히선 정유소는 건설비 50여억 달러로 베트남 최대 정유소가 될 전망이다.
경지 정리나 항만 정비 비용 등을 합치면 총 사업비는 8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정유 처리 능력은 20만 배럴로 2014년 완공 예정이다.
SK-GS-닛키 연합은 한국의 다른 기업과 이탈리아, 대만 업체가 손을 잡고 만든 경쟁 JV를 제치고 최우선교섭권을 따냈다. 닛키와 테크닙이 중꾸엇 정유소를 건설한 실적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 2010.12.13 17:4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