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법률/투자 베트남기업 「하노이대우호텔 지분 인수하겠다.」

비나타임즈™
0 0

하넬사, 대우건설 소유 지분 70% 인수 의향 밝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하노이대우호텔의 2대주주인 베트남기업이 이 호텔의 나머지 지분 전량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업계 소식통은 13일 “대우호텔의 지분 30%를 보유한 하노이전자(하넬)측이 대우건설 소유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대우건설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계약에 따르면 호텔 지분에 대해 하넬측이 우선 인수권을 갖고 있다”면서 “하넬측은 대우건설 소유 지분 70%를 인수해 100% 소유권을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라 자금 확보에 나서 성공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 소유 지분 인수가는 대략 1천500억원으로 추산됐다.

 

그는 “하넬이 대우건설 지분 확보 결정을 한 것은 얼마전 정부로부터 영업허가기간 35년 추가 연장을 승인받아 충분한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지 금융권의 지원을 받아 대우건설 지분 인수에 나섰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하넬측이 최근에 지분 인수 의향을 통보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인수 희망 가액 등 구체적인 조건과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실제 인수까지는 상당한 기간과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호텔 인수를 추진해온 롯데그룹은 몇차례 하넬측 지분 인수를 추진해왔으나 인수가 등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6년 당시 대우그룹이 개관한 지상 18층(객실 411개) 규모의 이 호텔은 외국인 전용 서비스 제공 아파트(16층, 193세대)와 사무실 전용 대하빌딩(16층, 1만4천591㎡) 등 3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한국대사관과 우리은행,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기업들이 많이 입주해 있다.

 

 

조선일보 : 2010.12.13 21:54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