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미국, 베트남에서 생산된 삼성, LG ‘세탁기’에 반덤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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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이 미국 수출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 기지를 옮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미국은 베트남에서 생산된 세탁기에 대해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삼성과 LG에 대해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수출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조사는 미국의 월풀(Whirlpool)社가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청원서를 제출한 후 개최되었으며 덤핑 혐의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이 부과하는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태국, 베트남으로 생산 기지를 이동해 미국 현지에서 세탁기를 생산하는 회사보다 저렴하거나 제조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입 관세는 현재 베트남에서 생산된 세탁기의 경우 1% 관련 부품의 경우 2%로 책정됐다. 하지만, 중국과 한국산 제품의 경우 관세는 32~52.5%로 상당히 높게 책정됐다.
한편, 베트남 삼성전자 관계자는 Vn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은 삼성 제품의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 개선을 인정해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이 베트남産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 및 자기 방위 조치를 적용하기로 결정한다면, 미국 소비자들은 제품 선택의 폭이 제한되고,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애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월풀(Whirlpool)社는 삼성 제품으로 인해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코리아 헤럴드는 시장 조사회사인 TraQline의 자료을 인용해 삼성전자는 2017년 1분기 미국 가전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유지하면서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체 시장의 약 19.2%를 점유하며, 미국의 주요 가전 제품 공급 업체로 자리메김했다. 시장 점유율 데이터는 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렌지 및 식기 세척기를 기준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조사 결과를 10월까지 마감하고, 최종 결론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 후 12월에 반덤핑 관세 조치를 적용할지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베트남 무역부 장관이 말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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