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올 상반기 베트남 對중국 수출 43%↑···전자부문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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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세청은 2일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대 중국 수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2.9% 급등한 130억 2000만 달러(약 14조6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1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은 올 상반기 베트남의 3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중 가장 높은 수출 성장률을 기록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지난 상반기 베트남의 대 중국 수출은 컴퓨터와 전기 부품 등 전기·전자부문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이 분야에서 전년 대비 101.3% 증가한 28억5000만 달러어치의 상품을 중국에 수출했다.
섬유 부문의 대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상승한 9억33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산물 수출은 30.5% 증가한 5억169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상반기 베트남의 대 중국 수출품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품목은 종이류로 393.8%가 늘었다. 이어 철강과 전선·케이블의 수출액이 각각 171%와 116%씩 증가했다. 유리 및 유리제품은 86% 늘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73%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올 1분기 5.1%로 부진했으나 2분기 들어 6.17%의 회복세를 보였다.
중앙일보 :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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