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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뎅기열 환자 올해 7만8000명···20명 사망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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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올해 현재까지 7만8000명 이상이 뎅기열에 감염되고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9일 베트남 예방의학국에 따르면 수도 하노이에서만 1만명 이상의 뎅기열 환자와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를 포함한 환자 발생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배나 늘어난 것이다. 호치민에서는 1만1733명의 뎅기열 환자와 4명의 사망자가 보고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증가했다.

뎅기열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중앙과 남부지역으로, 남부 안장 성과 동탑 성에서는 각각 2300명, 1300명이 보고됐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다낭 인근의 꽝남 성(호이안)에서도 1100명이 감염됐다. 

한편 베트남 의사들은 "뎅기열은 통상 9월부터 시작되지만 일찍 시작한 장마로 인해 모기 번식 조건이 앞당겨져 뎅기열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뎅기열은 모기를 통해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돼 생기는 병이다.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인 뎅기열은 보통 4~8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39도가 넘는 고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쇼크에 의한 간부전이나 신부전 같은 합병증으로 숨질 수 있다. 뎅기열은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뉴시스 :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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