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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동남아로 눈돌린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부진 돌파구 찾는다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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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장 매년 6% 이상 성장
'i10·모닝·K3000' 현지서 인기
베트남에 조립 공장 2곳 건립
인니는 상용차 위주 공략 나서 

'사드 보복' 등으로 중국에서 된서리를 맞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인도와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매년 6% 이상 성장 중인 동남아 자동차 시장은 2020년쯤 수요가 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세계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조립생산 공장을 늘리고 있다. 

베트남에는 두 곳의 조립 공장이 들어선다. 꽝남성에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상용차 조립 공장을 짓고, 내년에는 닌빈성 공장을 완공해 '그랜드 i10'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지시장 확대는 물론, 다른 동남아 국가 진출의 교두보로 베트남을 생산·수출 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현대차 i10과 기아차 '모닝', 'K3000'(봉고) 등은 현지 시장에서 판매량 1·2위에 오르는 등 '베트남 국민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은 도요타 등 일본 차가 절대 우위를 점해왔던 시장이다. 하지만 현대·기아차가 짧은 기간에도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상용차 위주로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지업체와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현지에 상용차 조립 생산 공장을 세운다.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상용차 시장 규모는 동남아에서 가장 크다. 상반기 상용차 시장 규모는 총 4만1295대로 국내 시장의 1.5배 수준이다. 현대차의 10톤 이상 트럭 판매량도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11% 가량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인구도 많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베트남에서 i10이 잘 나가고, 필리핀에서도 판매 순위가 상당히 높은 등 현대차는 동남아에서 도요타 다음 순위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올리고 있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는 상반기 25만3000여대를 팔아,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4% 가량 증가했다.

디지털타임즈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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