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베트남항공 “한국인 승객 긴급 치료 위해 홍콩 비상 착륙”

비나타임즈™
0 10
베트남 국영 항공사 베트남항공은 최근 자사 여객기가 하노이에서 부산으로 가던 중 두 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해 이륙 후 약 두 시간여 만에 홍콩으로 긴급 회항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20171031173200833.jpg


베트남 항공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베트남 현지 시각으로 오전 00시 25분에 하노이에서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으로 향하던 VN426편 여객기 내에서 한국인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탑승중인 한국인 승객은 급작스런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은 채 기내에서 쓰러졌고,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승무원들은 신속하게 기내에 있던 승객 중 전문 의료인들과 협조하여 쓰러진 승객에게 산소를 공급했다. 그러나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해당 여객기는 홍콩으로 긴급 착륙을 결정, 쓰러졌던 승객은 착륙 직후 현장에서 대기한 구급차를 통하여 병원으로 후송됐다.

홍콩으로 회항하던 중, 한국인 아버지와 함께 탑승한 아동 승객이 40도를 웃도는 고열을 호소하는 긴급사건도 함께 발생했다. 베트남항공 승무원들은 해당 승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현지에 있는 관계자들과 협조하여 홍콩 공항에서의 이륙 대기 시간을 연장하고 응급상태에 놓인 승객이 현지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당 아동 승객은 같은 날 오후에 상태가 호전됐고, 함께 탑승했던 가족들은 베트남항공의 도움으로 28일에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한국인 승객은 아직 현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로 베트남 항공은 해당 한국인 승객의 안전을 위하여 현지관계자와 함께 지속적인 협조와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략 4시간의 지연이 발생하는 동안,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베트남항공 승무원들은 승객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고 음료와 음식을 제공하는 등으로 기내에 있던 다른 승객들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최선을 다했다.

베트남 항공은, 2017년 초에도 인도로 향하던 항공편에 긴급 치료가 필요한 두 명의 프랑스 승객들을 위해 항공기를 회항한 적이 있다. 베트남 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의 안전과 건강은 베트남항공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라며 “응급상황 발생 시, 기내에서 발생하는 승객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는 베트남항공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JTBC : 2017-10-31

공유스크랩

댓글 10

댓글 쓰기
전에 미얀마에서 발생한 한국민 수송도 국적기들이 거부한것... 베트남 항공이 좌석 뜯고 도와준 기억이 있다.... 땅콩보다 훨 낫다~~
11:43
17.11.01.
profile image
한국승무원 두명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나 봅니다. 엄청 고생했다고 합니다. 두명이 아니라 그날 3명의 환자가 있었다고 하네요.
한국인 손님께서 "언니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에 힘들었어도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베트남항공사 한국 승무원들 화이팅!
12:08
17.11.01.
아직 치료중인 환자도 빨리 완퀘되어 돌아오길 바랍니다.
13:16
17.11.01.
멋있다. 베트남항공
10:05
17.11.02.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