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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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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넉달 앞두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부 국가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정부는 11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관계부처와 업계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관광산업의 취업 유발계수가 2배가 넘고 전체 서비스업의 취업유발계수보다 높아 일자리를 만드는 면에서 중요한 산업”이라면서도 “봄부터 안보 등 영향으로 방한 관광 수요가 감소하는 등 관광산업 시장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다행히 한ㆍ중 관계가 개선되고 평창 올림픽, 패럴림픽이 100일 안으로 다가와 관광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중요한 모멘텀이 될 기회”라며 “관광산업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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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왼쪽 두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 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방한관광시장 활성화 정책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인도네시아ㆍ베트남ㆍ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단체관광객이 양양공항으로 입국할 경우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방문경력이 있는 중국ㆍ동남아 국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복수비자를 발급한다. 다만 치안여건 등을 감안해 OECD 국가중 동남아 국민을 주로 근로자로 유입시키는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7개 국가는 제외된다. 또 비자발급이 매우 쉬운 일본, 칠레, 이스라엘, 터키, 멕시코 관광객도 마찬가지로 제외된다.

해외 관광객을 국가ㆍ세대ㆍ지역 등에 따라 세분화하고 선호하는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우선 동남아 국가는 K-POP, 한류 드라마 등을 활용해 한류스타를 동반하는 관광 이벤트 등 테마형 관광상품 개발을 확대한다.

일본 관광객의 경우는 20~30대 젊은층 대상으로 한 뷰티, 패션, 식도락 등 ‘스몰 럭셔리 31선’ 선정하고, 40∼50대와 가족 대상 세계문화유산ㆍ문화예술 연계 상품 개발 등 고부가 테마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국제선 항공 환승객을 타깃으로 한 스톱오버 관광도 활성화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72시간 환승관광’ 등 프로그램 이용 시 수도권 내에서 72시간 무비자 체류를 허가한다. 또 공항 인근의 관광지·복합리조트·쇼핑몰 등 관광·상업시설과 연계하는 환승관광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된다.

사드 갈등이 해소됨에 따라 중국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한 전략도 마련된다. 중국 현지의 유력 인사들을 초청해 신규 관광지 팸투어, 고위급 면담 등을 추진하고, 중국 주요거점 도시에서 방한관광 순회 로드쇼,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헤럴드경제 :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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