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정치/경제 베트남 중 총리 재신임.. `성장` 위주 경제정책 기조 잇는다

비나타임즈™
0 0

[공산당 11차 全大 지도부 물갈이 총리는 유임...물가 안정 `드라이브` 전망]

 

베트남 공산당은 11차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임하는 한편 응웬 떤 중 현 총리에 대해서는 재신임을 표했다.

 

에 따라 중 총리는 오는 5월 의회 승인을 거쳐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고 동시에 그의 주도하에 진행되던 기존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 등 정책 기조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던 고(高)인플레이션과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drdr1.jpg 베트남 공산당은 전당대회 폐막 전날인 18일 비공개 중앙위, 정치국원 회의에서 차기 국가주석(대통령)에 쯔엉 떤 상 당 상임위원장을, 당서기장에는 응웬 푸 쫑 국회의장을 각각 선임했다. 중 총리는 당 서열 3위인 정치위원에 재선출되며 유임됐다.

 

응웬 반 타오 중앙위 부위원장은 19일 8일간의 전당대회 일정을 마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성장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거시 경제의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도부 물갈이...중 총리 유임= 한편 블룸버그통신 등은 중 총리 유임은 베트남이 재정적자와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 우려에 놓인 경제를 안정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중 총리는 당초 국영조선기업 비나신 디폴트사태, 물가 폭등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재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재신임받은 중 총리가 재정감축및 인플레 완화를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물가 안정이 뒷받침돼야 동화 가치가 회복되고 민간 기업들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꾸준히 상승했다. 비나신 사태 이후 동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12월 물가상승률은 11.75%까지 치솟았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새로운 지도부가 거대한 무역적자, 동화 평가 절하, 두자릿수 인플레이션 등 광범위한 경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국가 신용등급 강등 상태를 초래한 비나신 재정지원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사회주의 시장경제 유지=공산당은 또 이번 전당대회에서 공산당 일당 지배체제를 확인하는 한편 국가가 발전을 주도하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난 25년간 추진한 개혁·개방정책(도이모이)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이를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정치보고서도 채택했다. 보고서는 2020년까지 베트남을 현대적인 산업국가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향후 발전전략으로는 5년간 연간 국내총생산(GDP) 7.7% 성장, GDP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을 2000달러로 상향 조정, 산업·공업 및 서비스 부문 비중 GDP 대비 40% 이상으로 조정 등을 승인했다.

 

중앙위원회 위원 정족수를 16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했으며 자본가들의 선별적 입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머니투데이] 2011.01.19 19:48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