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민영화 행보…최대 주류社 사베코 54%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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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사이공 맥주'와 '333맥주' 로 유명한 베트남 최대 주류업체 사베코(SABECO) 지분 54%를 다음 달 매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정부는 5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트루옹 탄 화이 베트남 통상장관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베코 매각 최저 금액은 주당 32만동(약 1만5000원)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사베코는 싱가포르와 런던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가졌다.
화이 장관은 "이번 대형 매각은 (사베코의) 매력을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보유한 사베코 지분은 10% 이상이며 외국인이 소유 가능한 지분은 49%로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사베코 매각 건은 오래전부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시장에 접근하고자 하는 주류업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미 사베코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주류업체 하이네켄(Heineken)도 이들 중 한 곳이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주류업체 일부는 사베코 인수 입찰을 단념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사베코 주가가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3배 가까이 급등해 주당 34만동(1만6000원)으로 오른 데다 외국인 소유 제한이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베코 매각은 베트남 경제 개혁의 일환인 민영화 청사진을 보여줬다.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 맥주를 생산하는 하베코(HABECO) 역시 민영화하려 한다. 덴마크 주류업체 칼스버그(Carlsberg)는 하베코 지분 17.3%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1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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