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현대차, 베트남 상용차 공장 완공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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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갈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한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 건설 중인 상용자동차 조립공장 가동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들어 베트남에 2.5톤 이상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를 연간 2만~3만 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상용차 조립공장 신규 건설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사업 협력을 다지는 등 상당한 공을 들였다. 완성되는 공장은 대형트럭 등 상용차 전문 공장으로 빠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에는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트럭 등을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인 아세안 시장까지 공략할 구상이다. 이를 위해 최근 아세안 테스크포스도 발족했다.
베트남 공장은 현대차의 중국 상용차 판매량과 비슷한 규모의 대형공장이다. 현대차의 중국 상용차 합작법인인 쓰촨현대는 지난해 3만8856대의 상용차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아세안 자유무역협정이 가동되는 내년부터 베트남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아세안 국가로 수출할 때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공장 건설에 속도를 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유럽 상용차 회사들이 높은 가격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것과 달리 현대차는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만큼, 앞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소형차 전진기지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베트남 자동차업체인 탄콩그룹의 합작회사인 현대탄콩을 설립하고 최근 소형 해치백 차량인 그랜드i10 출시했다.
그랜드i10은 베트남 승용차 시장 1위에 오른 차량으로, 지난해 1만5000대가량 판매됐다.
아시아타임즈 : 20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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