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동남아 증시, 연 두자릿수 수익률…베트남 ‘껑충’

비나타임즈™ 2017.12.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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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증시가 29일 상승세로 올 한해를 마무리했다. 연 단위로는 베트남 증시가 48%. 필리핀이 25% 오르는 등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증시는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증시와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나타낸데 힘입었다.

필리핀 아시아섹 이쿼티의 매니 크루즈 애널리스트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증시는 내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리핀 증시는 주간 단위로는 1.5% 올랐다. 12월 한 달 동안은 4% 올랐다. 올해 필리핀 주식 시장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필리핀의 신용등급을 상향하고 세재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한 데 따라 2014년 이래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앞서 2년간은 연속 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인도네시아 증시도 주간 및 월 단위로 각각 2%, 7% 상승했다. 전체 12개월 가운데 11개월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니 증시 역시 올해 20% 오르며 2014년 이래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는 이번주 3.4% 상승했다. 월 단위로는 3.6% 올랐다. 베트남 증시는 6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주간은 약세를 지속했던 싱가포르 증시도 이번주 0.5% 반등했다. 월 단위로는 여전히 1%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싱가포르 증시는 올해 18% 이상 올라 2012년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태국 증시도 올해 14% 올랐다. 주간 단위로는 0.7%, 월 단위로는 3% 상승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이날 12월 민간 소비 및 투자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태국 경제가 모멘텀을 확대하며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결과다.

말레이시아 증시는 이번주 2.1%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월 단위로도 4.5% 올랐다. 연 단위로는 10% 상승해 4년만에 반등했다.

뉴스1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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