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투자 베트남,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운전자들 대부분 지키지 않아

비나타임즈™ 2018.01.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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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독일 교통 운송 연구 센터는 지난 16일 베트남에서 자동차 운전시 휴대폰 사용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그룹은 호치민시와 동남부 지방 빈증(Binh Duong)省의 9개 지점에서 차량 운전 중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 21만 명을 대상으로 차종과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구체적인 행위, 사용 지점 등을 조사했다.

운전자가 운전중에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비율이 가장 많았던 차종은 트럭으로 약 50%에 달했으며, 이어서 승용차(39%), 장거리 노선 버스(37%)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게 나타난 것은 자전거(8%)로 나타났다. 또한, 전기 자전거를 운전 중에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오토바이나 자전거의 32~38배 많았다.

구체적인 행위는 휴대 전화를 들고 통화 및 메시지 송수신을 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핸즈프리로 통화하는 사람은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 전화의 사용 지점으로는 시골 도로에서 가장 많은 1000대당 약 11대의 비율로 나타났다.

휴대 전화를 사용할 때 차량을 정지한 사람은 불과 6%에 그쳤으며, 33%가 주행 차선으로 차선 변경하거나 감속한 상태, 약 61%가 속도를 늦추지 않고 그대로 주행하는 상태에서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사고 원인의 6~8%는 운전 중 휴대 전화 사용으로 나타난 반면, 인터뷰에 응한 사람의 약 50~60%가 자신의 운전 능력을 과신해 휴대 전화 사용시에도 평소와 같이 운전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에 교통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은 사용하지 않는 경우보다 약 3배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 그룹은 차량 운전 중에 손을 사용한 휴대 전화의 조작 금지 및 위반 행위에 대한 벌금액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가 교통 안전위원회를 통해 관련 기관에 접수되어 법 개정과 교육, 검사 등의 업무에 활용될 예정이다.

vnexpress >> vinatimes :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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