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국경 통한 밀수로 설탕 가격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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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사탕수수 농장이 위치한 메콩델타 지역의 농민들이 급격하게 하락한 국내 설탕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치민市의 몇몇 대형 시장과 슈퍼마켓에서 유명 브랜드 설탕은 지난해 말부터 1,000~1,500동 하락한 Kg당 20,000~21,000동 (0.88~0.92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일반 브랜드의 경우 18,000~18,500동 (0.79~0.81달러)로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Nguyen Van Hai 베트남 사탕수수 및 설탕 협회(VSSA) 대표에 따르면, 국내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국경을 통해 밀수되는 저렴한 설탕에 의해 시장 가격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베트남 생산자들은 수입품과 직접적인 경쟁에서 버틸 수 없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태국의 사탕수수 가격은 톤당 약 30달러에 불과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약 50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사탕수수의 가격은 설탕 원가의 약 75~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다.
VSSA에 따르면, 작년 말 세계 설탕 가격은 연초 대비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호주의 Green Pool Commodity 전문가들은 지난 달 세계 설탕 생산량이 1,043만 톤을 넘어 15년 만에 최고치인 48.4% 증가하며 가격 하락 추세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베트남 남부 지역의 메콩델타는 재배 면적이 약 50,000헥타에 달하는 베트남 최대의 사탕수수 농장이다.
Vietnamnet >> vinatimes :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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