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파이넨셜 타임즈, 베트남 최고 관리자 여성 비율 남성보다 낮아
조사결과, 베트남 여성들의 약 30% 이상은 직장에서 남성보다 임금도 적고, 기회도 적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남녀 평등을 조사한 Financial Times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은 동남아 5대 경제국 중 최고 경영진 구성 비율 중 여성 임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별 임금 격차는 지역에 따라 다르며, 인도네시아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회사의 최고 경영진에서 여성 대 남성 비율이 여성 1명 당 남성 8명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말레이시아는 5.6명, 필리핀은 2.8명, 태국은 2.2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Financial Times는 지난 주 성명을 통해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베트남은 성 평등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여성들이 여전히 직장에서 성 차별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베트남 응답자들은 약 30% 이상이 "여성이 남성보다 기회가 적다."라고 답해 다른 주변국들의 약 20% 미만 보다 높게 나타났다.
설문 조사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25세에서 35세까지의 연령대에 속해 있으며, 좋은 교육과 수년간의 근무 경력과 잠재력을 가진 여성들이지만 사회에서는 결혼해 자녀를 갖도록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정부 차원의 성 차별 대응 방안을 수립해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Financial Times는 주장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8-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