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택시 배차앱 독점적 지위 ‘그랍’..., 이용 요금 인상 임박?
최근 그랍(Grab)社가 우버(Uber)社의 동남아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실상 베트남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 택시 배차앱의 이용 요금 인상이 예상되며, 그 동안 인기를 끌었던 배차앱에 근무하던 운전자와 고객들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베트남에서 운영되던 배차앱은 그랍(Grab)과 우버(Uber)의 서비스 경쟁으로 고객들을 위한 할인과 운전자들을 위한 인센티브에 의존해 왔지만, 그랍(Grab)社가 독점적인 권한을 확보하게 되면서 서비스 요금 인상에 직면하게 되었다.
최근 배차앱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베트남 최대 택시 회사 중 하나였던 Vinasun社는 작년 7월에 약 8,000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Mai Linh社도 2017년 상반기에만 약 6,000명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이용자들은 그 동안 배차앱 회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전통적인 택시 회사들의 규모가 축소되어 유지가 어렵게 만든 상태에서 지분 인수를 통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배차앱이 서비스 요금을 인상하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에게는 가격 인상으로 압박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합병과 관련된 최종 문서가 접수되면, 이번 합병이 경쟁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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