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불법 종교 활동에 단호한 대처.., ‘하나님의 교회’ 단속 강화
베트남 내무부 차관(Nguyen Duy Thang)은 베트남에서는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지지하지만, 법을 어기고 종교라는 이름으로 일반적인 도덕적 기준을 저해하는 종교 활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5월 3일 하노이에서 열린 정부 기자 회견에서 최근 언론에 공개된 "하나님의 교회(World Mission Society Church of God (WMSCOG))" 사건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내용이다.
그는 "그 집단의 그 같은 행동은 베트남의 공공 도덕과 전통에도 어긋날 뿐더러 일반적인 신앙과 종교에 관한 법률에서도 금지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종교위원회가 총리에게 직접 보고했으며, 관련된 4개의 가이드 라인 문서를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지시 문서에는 최근 문제에 대해 공안부가 지역 보안군에 북부 하이퐁(Hai Phong)과 타이응옌(Thai Nguyen) 그리고 탱화(Thanh Hoa)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조사해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부의 종교위원회는 공안부와 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사람들이 "하나님의 교회(Hội Thánh Đức Chúa Trời)"에 대한 실상을 공개하고 홍보 활동을 강화해 이 단체의 선교 활동에 현혹되어 정상적인 가정을 포기하는 문제가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발생한 "하나님의 교회"와 관련된 사건의 진상 조사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정상적인 종교 생활의 자유은 철저하게 보장되지만, 국민들의 생활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분할 것이다."고 내부부 장관은 밝혔다.
최근 베트남 언론에 등장한 "하나님의 교회"와 관련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공공시설(공원, 쇼핑 센터, 슈퍼마켓, 학교) 등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스컴을 통해 미신 숭배와 조상 숭배 등이 잘못된 것이라고 언급하며 전통을 파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젊은층 여성들이 "하나님의 교회"의 설교를 듣기 위해 지역을 떠나 한곳에 모여 있는 등 최근 급격하게 9X 세대 여성들의 참여가 늘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론에서는 보도되고 있다. 특히, 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서적들의 경우 베트남에 등록되지 않은 출처가 불분명한 서적들로 분류되어 단속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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