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가임 여성의 약 20% 이상이 낙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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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 가족 계획국과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여성의 약 17.4%가 적어도 한 번 이상 낙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촌 지역의 낙태 경험률은 16.5%, 도시 지역은 19.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낙태 경험률이 높은 지역은 북부 홍강 지역(33.5%), 북부 해안 지역과 중남부 연안 지역은 7.7%로 나타났다.
또한, 15~49세의 기혼 여성의 80.5%가 성행위시 어떤 피임법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콘돔을 비롯한 현대적인 피임 도구을 사용하는 비율은 약 64.4%로 나타났다. 도시 지역에서 피임 도구 사용율은 농촌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낙태 비율이 높은 원인으로 기혼/미혼에 관계없이 현대적인 피임 도구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약 37.8%가 사용전에 사용법을 알지 못했고, 피임 도구에 대한 품질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지적되었다.
이번 조사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하노이시 서북부 옌바이(Yen Bai)省, 중남부 해안 푸옌(Phu Yen)省, 중부 고원 지대인 닥락(Dak Lak)省, 동남부 동나이(Dong Nai)省, 메콩 델타 지역의 안장(An Giang)省 등 6개 省과 市에서 15~49세 여성 6,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형식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다.
thoibao >> vinatimes :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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