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중국에 “남중국해 폭격기 이착륙 훈련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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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서 최근 폭격기 이착륙 훈련을 한 것과 관련, 베트남은 주권침해 행위라며 즉각적인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22일 일간 베트남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성명에서 "중국이 호앙사 군도에 폭격기를 보내 이착륙 훈련을 함으로써 베트남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브리핑하는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항 대변인은 중국의 행위는 또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이 남중국해에서 우발적 충돌 등 영유권 분쟁 악화를 막기 위해 행동준칙(COC)을 제정하려는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불안정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호앙사 군도와 쯔엉사 군도(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에 대한 베트남의 주권을 존중하고 군사기지화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중국은 최근 스프래틀리 제도에 미사일을 배치한 데 이어 파라셀 군도 우디 섬(융싱다오<永興島>)에서 폭격기 이착륙 훈련을 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남중국해 섬 활주로 위로 비행하는 중국 폭격기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지난 20일 "남중국해 분쟁지역에서 계속되는 중국의 군사기지화는 지역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고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도 21일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우리에게 안보 위협이 된다고 느끼지는 않는다"면서도 "지역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건설적인 노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외교부는 같은 날 성명에서 중국에 대해 적절한 외교적 조처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주권을 가진 모든 영토와 지역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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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일로일대를 추구하면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은 중국의 세대가 오느냐 아닌가는 중국 자신에 달려있음을 증명하고 있다.